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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②]김지영 "망가짐 신경 쓰지 않아..작품에 기능이 있다면 최선 다하는 게 내 일"
등록일 2020-06-23 오전 10:38:24 조회수 26
E-mail kook.ent@hanmail.net  작성자 국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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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팝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김지영이 망가지는 연기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고 밝혔다.

김지영은 드라마 '굿캐스팅'에서 코믹을 담당하며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특히 망가지는 장면들을 연출, 자신을 내려놓고 배역을 향한 진정한 연기 열정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김지영은 코믹한 연기에 대해 "저는 코믹 전문도 아니고 '이런 걸 잘해'는 없는데 그냥 주어지면 주어진 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저희 드라마가 원대한 숨은 뜻이 있는 게 아니라 힘들고 지친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쉼을 줄 수 있고 드라마를 보면서 해소가 된다면 참 좋겠다는 게 목표였다. 그 안에서 최대한 슬랩스틱을 한다든가 우스꽝스러운 모습들은 신경 쓰지 않았다. 그 작품 안에서 기능이 있다면 그 부분에 최선을 다하는 게 제가 할 일이라고 본다."

이어 "애드리브도 백만 개씩 준비한다. 분장, 헤어스타일, 의상도 저한테 맞는 걸로 해서 제가 원하는 걸 덧붙여서 만들었다. 그래서 힘들었다. 분장할 때에도 원래는 까맣게만 하는 거였는데 뭉개지면서 더 무서울 수 있게 빨갛게 번지게 하는 건 어떠냐고 물어보기도 했다. 오히려 제가 그렇게 얘기하면 '괜찮겠냐'고 하시는데 저는 괜찮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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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사진=민선유기자


망가지는 것에 전혀 두려움을 느끼지 않았던 김지영.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그랬다. 로맨스를 할 때에는 단지 상대 배역한테 예뻐보이고 싶은 마음이다. 그 작품 하는 동안에는 상대 배역을 시아버지 모시듯이 한다. 너무 격의 있으면 안 되고 존경하지만 남편의 전신이면서 남편보다 더 멋있는 거 같은 분이지 않나. 저는 그런 마음으로 대했던 것 같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굿캐스팅'을 준비하며 12kg를 증량한 점 역시 같은 상황이었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PD의 요청에 12kg를 증량했던 그는 현재 7kg를 다시 감량해 처음 몸무게에 비해 5kg을 마저 빼야 하는 상황이라고. "총 12kg를 찌웠고 한 달 만에는 8kg를 찌웠다. 아침부터 고봉밥에 스테이크와 삼겹살을 먹었다.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인데 사육하듯이 먹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렇게 한 달 만에 8kg 찌웠는데 첫 촬영 후에 5kg 빼자고 하셔서 2주만에 다시 뺐다. 이제는 그렇게 빼면 늙고 죽는 일밖에 없다. 어릴 때는 복구가 되는데 이제는 하루 하루도 다르다. 진짜 운동 진짜 싫어하는데 세 끼를 다 찾아먹고 운동하는 방법으로 꾸준히 해서 7kg를 뺐다."

그러면서 "갑자기 살을 찌우고 빼니 건강이 엉망이었다. 막 찌울 때는 무릎 아프고 무력해지고 또 갑자기 빼려니까 면역 체계가 깨졌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잘 먹고 운동을 잘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건강을 챙기기 시작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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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사진=민선유기자


현실적으로 40대 여배우가 극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차지하기는 쉽지 않다. 남성 서사로 대부분의 작품들이 진행되는 측면도 있지만 그 중에서도 유독 40~50대 여배우가 맡을 수 있는 배역에는 제한이 있는 게 사실. 김지영은 이런 현실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기도 했다.

"비단 남성 위주로 쏠리기만 한 거는 지금 당장의 일이 아니고 연기를 시작하는 시점부터 그래왔었다. 달라진 건 아닌데 다만 주연, 중심을 맡던 사람들이 밀려난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여성 중심의 영화가 많지도 않을 뿐더러 거기다 40대 여성 주인공은 많을 수가 없다. 세월의 흐름에 맞게 나를 조금 바꿔가는 것도 있는 거 같다. 모든 기회가 항상 열려있는 건 아니니까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공감하고 할 수 있다고 보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제가 작품에서 많이 보이지 않았나 싶다."

그런 지점에서 '굿캐스팅'이 여성 중심 서사라는 지점은 김지영에게도 더욱 의미 있는 지점이 있을 터. 김지영은 이에 대해서는 "통쾌한 건 있다. 저도 시원하다. 여자들 위주로 가면서 못 보던 그림들을 보니까 속시원해하고 카타르시스가 있다"며 "다만 여성 중심, 남성 중심이 아니라 다양해져야 한다고 본다. 40대 여배우들이 설 데가 없다는 건 위도 챙겨야 하고 아래도 채워야 해야 하기 때문에 너무 방대해져서라고 본다. '82년생 김지영'도 30대니까 위를 신경 안 쓰고 자기의 얘기를 풀어낼 수 있었지 윗 세대를 어우르는 40~50대에게 풀라고 하면 너무 방대해서 쉽지 않을 거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팝인터뷰③]에 계속..)
출처:해럴드POP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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