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오케이엔터테이먼트

뉴스/소식
게시판 내용
‘열두번째 용의자’ 김상경 허성태부터 김동영까지 모두가 의심스럽다
등록일 2019-10-22 오후 1:44:12 조회수 48
E-mail sehwan0225@hanmail.net  작성자 관리자
[뉴스엔 박아름 기자]

그들은 왜 ‘오리엔타르 다방’에 모였나.

심리 추적극 '열두 번째 용의자' 측은 10월14일 오리엔타르 다방에 모인 수사관 ‘김기채’와 용의자 12인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완벽한 밀실에 모인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 12인, 그리고 이들의 엇갈린 진술을 토대로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수사관 ‘김기채’. '열두 번째 용의자'는 한 유명 시인의 살인사건을 통해 시대의 비극을 밝히는 심리 추적극으로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대중에게 첫 공개되어 흥미로운 장르적, 주제적 반전의 쾌감을 선사하며 반향을 모은 웰메이드 심리 추적극이다. 수사관 ‘김기채’ 역의 배우 김상경을 필두로 허성태, 박선영, 김동영, 장원영, 동방우, 남성진 등 충무로에서 내로라하는 신구 배우들이 12인의 용의자로 분해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는 서로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인물들 사이의 복잡하고 미묘한 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진다.

“육군 특무부대소속 상사 김기채라고 합니다” 첫 번째 스틸에서 김기채(김상경)는 ‘오리엔타르 다방’에 모인 용의자들을 취조하기에 앞서 남산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수사관이 자신임을 밝히고 있다. 한 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을 것 같은 정갈한 매무새 속 번뜩이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음영진 얼굴이 선악의 모호한 경계를 그리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오리엔타르 다방’의 노석현(허성태)은 숨가쁘게 펼쳐지는 진범 추적의 과정을 관조하고 있다. 하지만 기민한 성격으로 다방 내의 기류를 감지하여 누구보다 빠르게 사건의 핵심을 짚어내는 인물이다. 다방 마담 장선화(박선영)는 시종일관 여유 있는 미소로 예술가들의 말동무를 자처하던 극 초반과 달리 경직된 자세로 꼿꼿이 서 있어 눈길을 끈다. 비밀을 감추려는 사람처럼 입을 다문 모양이 좀처럼 속내를 알기 어려운 표정이다. 수화기를 든 박인성(김동영)은 오히려 통화에는 무관심한 인상을 줘 호기심을 자극한다. 적의 동정을 살피기라도 하는 사람처럼 등뒤에서 벌어지는 일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열두 번째 용의자'에는 이외에도 화가와 문인으로 변신한 각양각색 용의자 캐릭터가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애주가 우병홍(정지순)은 상기된 얼굴로 백 시인의 죽음을 떠들 때와 달리 소문이 불러온 파장에 얼어버린 모습이다. 예술가의 낭만은 죽음으로 완성된다고 믿는 시인 문봉우(장원영)는 상황과 어울리지 않는 미소로 의문을 남긴다. 께름칙한 얼굴로 다방의 분위기를 살피는 오행출(김지훈)이나 혼란을 감추지 못하는 소설가 장혁(남연우)도 확연히 다른 온도차를 만들어낸다. 믿을 수 없는 진실을 목도한 김혁수(나도율)와 이기섭(김희상), 좀처럼 정체를 알기 어려운 신윤치(동방우), 결연한 표정을 짓고 있는 최유정(한지안)까지 각 인물들의 개성과 그들이 처한 상황이 사진 한 장에 오롯이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열두 번째 용의자' 속 모든 사건의 발단이자 당대 문인들의 우상이었던 시인 백두환(남성진)의 모습이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특히, ‘오리엔타르 다방’은 각 인물이 백 시인의 사건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 섬세하게 세공된 캐릭터와 이를 표현하는 배우의 연기가 같은 공간 안에서 이야기의 흐름을 변주하고 확장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캐릭터 스틸은 인물들이 공간 안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나타낼 뿐만 아니라 그 인물들을 통해 하나의 공간이 얼마나 상이한 리듬과 색채를 지닐 수 있는지 보여준다. (사진=인디스토리 제공)
 

 

출처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게시판 이전/다음글
이전글 오초희, “호프만의이야기” 근황공개 눈길
다음글 오초희,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서 무용수로 새로운 도전